잠시 집 나갑니다 by 라히오

단 며칠이라도, 아버지 댁에서 지내려고 짐 싸러 반천 집에 들어왔음.
어젠 아침에 목욕 갔다가 낮에 병원 갔다가 도서관 갔다가 오후에 하영이 만나고 밤에 아스 만나고 자정 넘어 그대로 아버지 댁에.
어제 병원가서 약을 하루 한 번으로 줄였다. 일단 일주일. 그리고 다시 익숙해지게 해서 늘리는 걸로...였나?
아무튼 오전 지나니 밤에 먹은 약효가 떨어져서 정신이 좀 돌아온다. 텐션만 혼자 쑥 올라감.
날씨가 좋아서 햇볕이 아프긴 했지만 아버지 댁 앞에도 버스가 잘 안 다니기 때문에 정광사에서 문수고 앞 정류장까지 버스 타러 걸었다. 가방은 놔두고 폰이랑 지갑만 달랑 들고 맨몸으로 나와서 운동화 신고 걸으니 그럭저럭 걸을만했다.
25분 걸려서 문수고 앞까지 도착했으니 제법 빨리 걸은 택.

트렁크 꺼내서 옷이랑 짐 싸서 살림 나눠 옮겨야.
오후 6시엔 성남동에서 유지랑 약속.
그 전에 후딱 짐 싸서 옮겨 놔야 하니까, 바쁘다 바빠.

아버지 댁에는 노트북만 들고 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넷을 못한다.
동생 컴이 있긴 하지만, 일단 동생 방에 들어가는 게 별로 안 내키고.
급한 건 없으니 굳이 쓰지도 않을 생각.
그래서 어쩌면 단 며칠이라도, 넷 접속 불가. 반쯤 잠수.
폰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답변이 필요한 용건은 전화로 주세요.
최근, 문자 확인은 시간차가 약 하루 반나절까지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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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0/23 15: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라히오 2009/11/02 20:33 #

    왔다갔다 하네요. :)
  • 2009/10/28 17: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라히오 2009/11/02 20:33 #

    거울아, 루피너스 두 권은 이미 도서관에 있단다.
    나머지는 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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