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list 뱅글뱅글 안경 너머

읽을 책 목록.
어느 정도 책 좀 제대로 읽을 때까지는 당분간 최상단에 위치.


백기도연대 풍
맥베스 (열린책들 판)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열린책들 판)
철서의 우리 상권
철서의 우리 중권
철서의 우리 하권
웃는 이에몬
항설백물어
백귀야행 음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
조시 1권
조시 2권
시식시종
마일즈의 전쟁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남부의 여왕
드라큘라 (열린책들 판)
퍼언연대기 1권
퍼언연대기 2권
퍼언연대기 3권
그림자 자국
내 이름은 콘래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킬오더
롤리타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 하리한테 빌린 책 반납 완료.






최근 본 영화 뱅글뱅글 안경 너머

일단 기록 좀...
일부러 몇 번씩 반복해서 보는 게 아니면 아무리 재밌게 본 영화라도 기억을 오래 못 하고 가물가물해지니까.

마지막 기록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나?
음, 지금 생각나는 건 가장 최근 본 게 < 데스큐어 >.
그리고 <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
<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
< 튤립 피버 >
<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 >
< 너의 이름은 >
< [스크린 뮤지엄] 정원을 그리다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
< 토르 : 라그나로크 >
< 아메리칸 메이드 >
......

여기까지인가?
요 몇 달 동안 집에 처박혀 있으면서 티비에서 본 영화도 몇 편 있는데, < 라라랜드 >는 기억나는데, 다른 거 하나는 기억이 안 난다. 지구의 어떤 남자가 화성인가 어디 다른 별로 이동되어서 외계인들이랑 싸우는 이야기였는데, 장르가 취향이 아니어서 앞부분 안 보고 채널 돌렸다가 중반 이후로 봤다. 학자인 공주랑 눈맞으면서도 서로 의심하고 음. 바슘인가 하는 이름을 가진 행성인가 그랬는데 그게 지구였는지 화성(?)이었는지 헷갈림. 기억이 잘 안 남. 대강 봤더니...
후반에 남자가 여자랑 해피엔딩하고서 방심한 사이에 원수한테 뒤통수맞고 강제 귀가(...) 당한 후부터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음. 뒤통수 친 적을 어떻게 잡아 뒤통수 때려 죽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요소였다. 원수였던 적군과 함께 힘을 합쳐 공통의 적을 무찌르세 우워어어어 대전투! 이런 것보다 훨 재미진 요소였다. 영화 이름이 남자 이름이었는데... 뭐였더라.... 기억이 안 나... 탁음과 ㅅ이 들어간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데스큐어 개봉하기 전에 보고 싶은 영화도 있었는데, 결국 다 놓치고 못 봤다. 무슨놈의 상영회차가 조조 아니면 심야 뿐이냐... 심지어 하루 1,2회 상영... 볼 수가 없어!!!
< 다운사이징 >도 보고싶었는데 못 보고 금방 내려가버림. 국내영화 스크린장악이 좀 심한 편인 것 같다. 스크린쿼터제의 취지는 좋지만, 나도 좀 다양한 영화 보고싶다고. 쿼터제로 국내영화의 질이 좋아졌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요즘 국내영화는 특별한 한 두 편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고 맨날 조폭 나오고 남자들 나와서 폼 잡고 패고 욕하고 하는 거기서 거기인 내용 없이 하던 거만 계속 하는 영화 뿐이쟝가. 지긋지긋함. 뭔 재미도 없고 신선함도 없고. 진짜 시큼함을 넘어서 구역질 난다. 똑같이 재미없고 내용 없는 영화라도 외화 중 어떤 것들은 미술이라도 보는 재미가 있는데, 국내 조폭영화는 그런 것도 없고. 그저 지긋지긋할 뿐.
찰스 디킨스는 재미는 없었지만 소소한 코미디로 웃기기는 했고, 일단 다른 나라의 시대물이기도 해서 의상과 소품 등 미술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니까 그런 것 좀...! 뭐라도 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걸 달라...!!!
< 코코 >를 볼까 말까 망설이는 중인데 어쩐지 이렇게 고민하다가 내려보낼 것 같은 기분...



새차하고 싶다 오늘 흘러간 구름

동네가 까마귀 특구라서 응아 테러를 엄청나게 당하는데, 때문에 차에 쏟아져 있는 새똥 닦는 것도 꽤나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더더군다나 요즘은 미세먼지도 심하고.
요 일주일 집밖에 나가질 않았는데, 오늘 코슷코에 물사러 간다고 나왔다가 차 상태에 그저 눈물만...
세차하고 싶었는데, 자동세차장은 지금 기온이 최고온도도 영하권이라 문을 닫았다. 자동 세차장 잠정 휴업 상태. 차를 씻을 수가 없다...
차에 묻은 새똥을 오래 방치하면 차 표면 색이 변한다고 해서(얼룩덜룩 탈색) 볼 때마다 물티슈로 닦아내고는 있는데, 이게... 다시 말하지만 요즘 최고온도도 영하권이라서, 차 안에 둔 물티슈가 얼어붙었다.
물티슈 꺼내려고 들었더니 덩어리진 얼음벽돌을 쥔 느낌. 물티슈 팩 바닥쪽에 고인 물이 얼어서 얼음덩어리가 버석버석 만져지더라. 결국 양손으로 주무르고 내려치고 부숴서 얼음벽돌을 깨부수고 물티슈 두어 장을 꺼냈지만 물티슈도 여전히 얼어있습니다... 얼어있는 물티슈를 꾸역꾸역 펴서 얼어붙은 손으로 새똥을 닦아내는데 무슨 살얼음으로 새똥 닦아내는 미련한 짓을 하는 체감... 하지만 그 외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일단 굳은데다 얼어붙기까지 한 새똥을 닦아내야 세차를 해도 하지, 그 상태로 세차장 들어가봤자 똥덩어리는 여전히 똥덩어리로 남아있을 거야...
심지어 워셔액이 부족하다고 경고가 삐롱삐롱 들어옴. 워셔액이 부족합니다. 워셔액을 채워주세요. 근데 나 워셔액 채워본지 십 몇 년이 넘었고, 이번 장교님은 본넷 열어본 적도 없음. 워셔액 채우는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겠음. 일단 워셔액을 마트에서 내가 사서 셀프로 채울지, 서비스센터에 가서 해달라고 부탁할지도 결정을 못 했다.
그리하여 워셔액을 채우라는 경고를 계속 들으며 운전. 세차도 못하는데 워셔액까지 없으면 매우 난감...한데, 아니 그래도 그렇지, 내가 워셔액 쓰면 얼마나 썼다고, 무슨 벌써 워셔액 부족 경고냐. 8ㅁ8
싯팜. 내일 미용실 갔다가 마트 가서 워셔액 사다 채워야지... 아, 기름도 넣어야 하는데.
과연 이 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인가.
손세차라도 하러 가야하나... 세차를 해도 될까... 내 손 동상 걸리지 않을까... 근데 차가 너무 더러워... 씻고싶어...
외부도 싹 씻고싶고, 내부도 청소기 돌리고싶고, 레몬 에센스도 다시 바르고싶고, 들락거리다 흙 묻힌 문 아래쪽도 싹 다 닦아내고싶고, 먼지도 털어내고싶고...
아, 제발 영하권 좀 그만... ㅠㅠ 물 얼어붙어서 세차 못 한다고 하면 눈 녹는 봄까지 몇 달 동안이나 세차 못 한 채 똥차 몰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쟝. 말도 안 됨. 아으아 세차하고 싶어!!! 드러워!!! ㅠㅠ


다시 돌아온 "머리 좀 어떻게 하고싶어" 시즌 똥글똥글 몸뚱아리

머리 길이는 이제 어깨를 덮는 정도가 되었다.
열심히 기르고 있는 앞머리도 이제 뺨을 덮는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정수리는 축 처지는 힘 없는 모발에 제멋대로 얼기설기 갈리는 가르마. 심지어 앞머리 가르마와 전체 머리 가르마도 따로 놈. 그러나 저러나 깔끔하게 갈리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도 날리는 머리로 애매하게 갈리는 주제에 고집은 세서 어떻게 머리를 해도 원래 내 가르마는 여기라는 자기주장이 강한 머리. 힘도 없는 주제에!
탈색 없이 가장 밝은 염색만 했는데도 그걸 몇 년 동안 반복해오니 누가봐도 탈색한 머리처럼 밝은 금발이라 매번 미용실 갈 때마다 머리 감겨주는 스텝이 탈색 안 했단 말에  깜짝 놀란다. 한 번도 예외없이...
그리고 그 오랜 염색에 상할대로 상한 머리였지만 힘없이 처지는 꼴이 보기싫어서 파마까지 끼얹은지... 이제 몇 달 째지? 뿌리 염색할 때가 되었는데, 보는사람마다 내 머릿결이 너무 심각하게 상한 것을 걱정하는데 머리야 어차피 자라니까, 하고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요즘 무기력증이 더 심해져서 씻는 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며 머리 감는 데에 고통과 귀찮음이 따르는 게 짜증나기 시작했다. 다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쑥날쑥...
사실 상한 머리를 다 자르고나면 거의 스포츠머리에 가까운 병아리 머리가 될 것 같은데, 이 추운 겨울에 그랬다간...... 지금도 헐빈한 머리가 시려워 비명을 지르는데 아예 머리통이 얼어붙을 듯. 수족냉증에 더해 두수족냉증이 될 게 분명하다.
그리고 엄마도 가만있지 않으실 게 분명함... 살이나 쫙 빼고 그러면 모를까, 아니 그래도 뭐라 하시겠지만, 인생 최고의 돼지의 순간에 머리까지 그렇게 밀어버리면 도대체 무슨 험한 소릴 들을지 그 한계를 짐작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단발 정도로 잘라버릴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잘라봤자 잔뜩 상한 머리에 매일 컬 드라이 넣느라 상황이 더 심각해졌으면 심각해졌지 좋아지는 건 1도 없을 것 같다. 드라이 하다가 머리 끊어먹을 듯...
두피에 가까운 머리일수록 축축 처져서 꼴보기 싫은데 나는 뒤통수까지 납작해서 옆에서 보면 뒷머리가 그림 잘못 그려서 깎여나간 절벽같은 통수를 하고 있다. 특히나 머리 묶고 있을 때 옆모습 찍은 사진 같은 걸 보면 정말 꼴보기 싫음. 특히나 더 꼴보기 싫음. 으으으.
그래서 더 파마를 강행한 것도 있었지. 머릿결이 상하면 머리가 부스스해져서 조금은 붕 뜨게 되니까 그렇게라도 볼륨을 갖고싶었다......
머리를 땋았다가 풀었을 때의 그 곱슬곱슬함이 좋은데, 하루종일 땋은 머리로 있다가 저녁에 푸는 정도나 되어야 그런 곱슬함이 몇 시간이라도 유지가 되어서 가성비가 너무 슬프고. 그렇다고 파마를 해봤자. 여기서 더 했다간 그냥 머리가 녹아서 다 끊어질 것이다. 점장님한테 경고도 받았음. 나도 알고 있지만.
머리 감고 나서 드라이 하기 전에 헤어에센스를 5번 펌핑해서 바르던 것도 이젠 7번 이상 펌핑하고 있고, 그래도 머리는 부스스한 형태다. 그냥 빗질이 겨우 가능한 정도. 에센스 없이는 빗도 안 들어감.
머리를 감을 때마다 브러싱-샴푸-헤어팩-컨디셔너-헤어 에센스-브러싱의 코스를 예외없이 지키는데,  그 덕분에 잠깐 머릿결이 심각해져서 머리 엉키고 끊어지고 하던 게 좀 나아졌다. 저거 하나라도 빼먹으면 다시 머리 엉키고 끊기고...... 눈물 남.
쿠폰 유효기간도 다 되었고 하니 내일 즈음엔 미용실을 가서 이 머리를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해 떠 있는 시간에 일어나서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아, 왜 이렇게 오늘따라 쩜쩜쩜이 자꾸 나와...... 등장이 끊이지않는 쩜쩜쩜...
앞머리라도 좀 빨리 길었으면 좋겠다. 붕 떠서 귀 뒤로 넘겨도 어떻게도 정리되지 않아 자꾸 제멋대로 허공을 방황하며 얼굴을 긁어대는 앞머리 때문에 짜증도 솟구치고 트러블도 솟구치고 살도 솟구치는데 살은 폭식 때문에 솟구치는 거니까 앞머리 탓은 아닌데 그래도 앞머리가 내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으니 내 치솟는 살과의 관계에서 아주 무관할 수는 없다! 앞머리 길티!!
 블루투스 키보드 오랜만에 썼더니 타자 입력 속도가 내가 자판 치는 속도를 못 따라와서 오타가 엄청나다. 짲응나니까 너도 길티!!!
아, 씨. 머리 어쩌지...




새 차 냄새 단기간에 빼는 획기적인 방법 오늘 흘러간 구름

나는 차 냄새 엄청 민감해서 일반 고속버스는 못 타고(멀미가 엄청 심함) 시내버스 겨우 타는 정도인데, 좌석버스부터 멀미가 심하다.
그러니 새 차 냄새는 정말 미칠 지경인데, 차 산지 1년 다 되어가는 엄마 새 차 냄새를 나는 아직도 맡고 있다. 엄마는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는데 난 정말 냄새 아직 많이 난다고 느낌.
그런 내가 새 차를 갖게 되어서(현대 코나), 새 차 냄새 때문에 마스크 끼고 창문 전부 다 열고 운전을 하면서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 진통제를 먹고 운전 30분 이상 못 할 정도라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방법을 강구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천연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
어차피 새 차 냄새는 가죽 시트 냄새에서 나는 게 제일 심하고, 그 외 내부 프레임들과 발판 매트 섬유에서 나는 냄새들이 심한 거라서, 이걸 어떻게든 해야 했다. 며칠 히터 최고로 틀고 냄새를 빼면 새 차 냄새가 빨리 사라진다고 하던데 그거 나한테는 진짜... 그것갖고 어림도 택도 없는 것.
그래서.
나는 다이소에서 3000~5000원짜리 인형을 몇 개 사서 차에 두고 쿠팡직구로 유칼립투스와 레몬 아로마 오일을 주문했다.
원래는 리스나 인형에 오일을 뿌려 차 곳곳에 두고 방향제처럼 사용할 생각이었는데(일반 차량 방향제는 멀미 유발제라서 나는 시판하는 모든 차량용 방향제를 사용하기는 커녕 그거 파는 구역에 얼씬도 못 한다. 엄청 구역질나고 머리 아파서), 직구한 오일을 기다리면서는 그랬는데, 직접 오일을 받고 인형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보니 이게 그것갖고 될 일이 아니겠더라고.
그래서 나는 3000원짜리 다이소 봉제인형에 유칼립투스 천연 아로마 오일을(유칼립투스. 원래 레몬 제일 좋아해서 레몬 할랬는데 감기가 안 떨어지고 코랑 목이 계속 아파서 유칼립투스로 선택) 묻혀 인형의 한쪽 면을 적셨다.
그리고 천연오일에 젖은 면으로 차 내부의 모든 시트를 닦았다.(이건 세차 할 때 차 내부를 젖은 걸레로 다 닦아내는 것처럼 생각하면 될 듯. 즉, 인형 필요 없는 분은 그냥 흡수율 좋은 천에 오일 묻혀 닦아도 같은 효과일 것으로 생각됨) 모든 시트의 모든 면을 다 닦은 다음에는 모든 프레임을 다 닦았고, 발매트에도 오일을 몇 방울씩 곳곳에 뿌렸다. 트렁크도 물론. 참고로, 희석은 전혀 하지 않고 오일 100% 그대로 사용. 
그야말로 유리와 발매트, 천장 빼고 "모든 면"을 다 "닦았"음. 천연 아로마 오일로.
일단 가죽시트는 오일로 닦은 거라 시트가 손상되나 하는 일은 없고, 오히려 더 광택이 깨끗이 돈다.
나는 유칼립투스 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다 새 차 시즌이 감기 시즌이랑 겹쳐서(나는 감기 한 번 걸리면 2~3달 간다. 가장 빨리 나았을 때가 1달 반 걸릴 때.) 코가 막히고 숨 막혀서 레몬보다 유칼립투스를 먼저 쓴 건데, 이거 이렇게 차 내부를 이걸로 다 닦아놓으면 숨 막혀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던 코가 뻥 뚫려 숨 쉬는 게 편해지 정도로 냄새가 세다. 난 그래서 좋았지만, 향을 잘 모르는 어른 사람들은 새 차 냄새인지 다른(유칼립투스) 냄새인지도 구분 못 하더라. 그냥 냄새가 세게 나니까 새 차 냄샌가보다 하더라고.
그런데 이게 좋은 점.
냄새가 이 정도로 세니까 새 차 냄새를 완전히 덮어버림. 새 차 냄새 1도 안 남. 유칼립투스 냄새 존내 세게 나서 차 탈 때마다 코가 뻥뻥 뚫림.
그리고 이것의 장점.
이것은 천연 아로마 오일입니다.
오일.
기름.
시트 기름칠 한 거라 한 막 입혀진 거에다가, 아로마 오일의 유칼립투스 냄새가 보름 정도 걸려서 거의 다 빠졌는데 이 아로마 오일의 유칼립투스 냄새가 다 빠지고나면 새 차 냄새도 싸그리 다 빠져서 1도 안 남음!!! 유칼립투스 냄새 빠지면서 같이 다 뽑혀나간 것마냥!!!!!
물론 중간 중간에 창문도 열고 달리며 냄새도 좀 빼고 히터도 최대치로 틀어서 안쪽 냄새도 같이 빼곤 했다. 내가 히터 냄새 숨막혀해서 히터는 거의 못 틀지만 일단 냄새를 빼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근데 내 하루 운전 시간은 보통 30분 정도였고 매일 운전하지도 않았음. 실제로 운전한 건 1주일 정도? 1주일 조금 넘나? 그러니까 진짜 단기간에 냄새 싹 다 뽑아낸 것 맞음.
 
남동생이 새 차 뽑았을 때 새 차 냄새 빼느라 복숭아 방향제 두 통을 동시에 까서 냄새 덮었을 때도 엄청나게 고역이었고(새차 냄새와 복숭아 방향제의 존내 짙은 냄새가 따로 다 느껴져 죽을 맛이었다), 새 차 뽑은 지 반년 넘은 엄마 차에서 아직도 새차 냄새를 맡는 나인데, 이거 하고 나니까 내 차에서 새차 냄새가 안 남. 혹시나 해서 친구 태우고 물어봤는데 친구도 새 차 냄새 안 난다고.

흔히 떠도는 방법들로 택도 없었는데(이번 내 차가 엄마 이름으로 구입된 8번째 차량임. 내 수 년 간 온갖 새차 냄새 제거 방법 쓴 차를 타봤는데 가장 빨리 냄새를 빼도 기본 1년 가까이 걸리더라), 천연 아로마 오일 100% 적신 인형(즉, 천조각. 면.)으로 차량 내부 모든 면 쳐발쳐발 했더니 냄새가 획기적으로 빨리 빠졌다.
너무 신남.
아로마 오일 냄새 죽으면 새 차 냄새가 몇 % 정도씩 깎여 나갈 줄 알았는데 한 방에 클리어했어...!!
오일을 잔뜩 샀는데, 이건 앞으로 차량용 방향제로 사용할 예정이라 남은 것들은 인형이랑 발매트에 떨어뜨려 적셔서 쓰면 된다.
냄새에 민감해서 일반 차량용 방향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그게 어려운 분들은 천연 아로마 오일을 다이소의 천 인형(3000원이면 미니 인형을 살 수 있고, 한쪽 팔 길이 사이즈의 커다란 인형은 5000원으로 살 수 있다)에 떨어뜨려 방향제처럼 쓰시면 좋을 듯.

현재 유칼립투스 향이 다 날아가서 난 그 뒤에 레몬향을 살짝 뿌렸는데, 인형 세 개에 쪼끔 묻혀서 앞좌석에 하나, 뒷좌석 시트 뒤 수납매트에 하나씩 걸어놨더니 한동안 향이 참 좋았다. 지금은 향 거의 다 날아가서 다시 또 묻혀야 하지만, 여러가지 아로마 오일을 사두고 하나씩 번갈아 쓰면 질리지 않고 좋아서 이 방법 꽤 마음에 듬.
추천.

아, 참. 천연아로마 오일의 향은 본인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됨.
말했듯이 유칼립투스로 선택한 건 내가 감기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서 코 뚫어 숨 좀 쉬려고 선택한 거였다.
유칼립투스 향을 짙게 발라놓으면 냄새 맡을 때마다 코가 뻥뻥 뚫려서 시원함.
오늘 비염 있어서 숨 쉬기 힘들어하는 친구의 차 안 액상 방향제 유리병(다 쓰고 빈 병 됨)에 유칼립투스 오일 좀 부어주었는데 효과 보면 좋겠네. 작은 병 뜯어서 부어주구 남은 건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물했다.
코 막혀서 숨 쉬기 힘들 때 유칼립투스 오일 병에 코 대고 킁킁해도 숨 쉬기 좀 편해짐.

아로마 효과를 기대하려면 프래그런스 오일 같은 거 말고(합성향 말고) 천연 100% 오일을 사용해야 함. 그게 효과있음.
이번에 2차 주문하면서 나는 벌레가 싫어한다는 향이랑 천연 항생제로 쓰인다는 향의 오일도 같이 주문했다. (이름 까먹음)
이거 조만간간 사용할 듯...
유지네 집 임보 중인 고양이 보러 갔다가 고양이한테 진드기 옮아서 피부가... ㅠㅠㅠㅠㅠ 크흡...
안그래도 감기 안 낫고 아직도 자다가 미친듯이 기침 터지고 맨날 코 푸느라 얼마 전에 아기 물티슈 또 한 박스 주문하고 ㅠㅠㅠㅠㅠ
새 차 산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완전 박살낸 사고가 있었는데, 그거 유리만 가는 게 아니라 사이드미러 자체를 통채로 갈아야 했어서 주문했더니 어처구니없게도 전국에 단 한 개(!!!) 있다는 걸 어렵게 주문해서 받아서(주문해 받는 와중에 한 번 행방불명 되어 위기를 맞았음) 겨우겨우 고쳐놨더니 그 다음엔 애옹이한테 진드기 옮아....... 낫지도 않아...... 그 와중에 한 번 더 놀러갔다와서 또 더 피해가 확산...... 왜 나만... 애옹이 약 먹이고 진드기 있었을 때 쓰던 모든 물품을 싸그리 다 갖다버리고 새 걸로 다 깔아서 전격 교체 했다는데... 왜... 유지네 식구랑 구조자의 진드기 피해도 거의 완치되었다는데... 왜... 왜 나만... 왜...!!!!!!!!
ㅜㅜㅜㅜㅜㅠㅠㅠ픂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아직도 낫지 않고 있다.
그 무엇도 낫지 않고 있다.
극심한 폭력적 잠꼬대와 수면장애도 여전해서 3월이 되면 이제 1년 째가 된다... 
미치겠구만. 지금도 여전히 코를 훌쩍거리다가 기침하다가 하고 있음. 이번 달에 다시 2차 감기 걸린 거라 내년 3월까지 안 떨어질 듯.

미치겠는 건, 울산유기묘보호소에 봉사활동 가려고 온갖 난릴 쳐서 정말 갖은 검색과 울화와 홧병을 얻어가며 찾아낸 카페에서 겨우 일반회원으로 등업이 되고 드디어 봉사활동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차도 고쳤는데, 새 차 냄새도 다 뺐는데, 시밤 감기와 진드기 콤보...... 낫지 않아...... 봉사활동 갈 수 없어...... 으아아아아 왜날뷁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여러분.
새 차 냄새 제거엔 천연 아로마 오일을 차량 내부 시트에 쳐발쳐발해서 냄새 한번에 날려 빼 주시는 게 특효입니다!!!
다이소 인형(3천원)에 아로마 오일 묻히고 시트 뒤쪽 네트에 끼워놓거나 문 손잡이 쪽 웅덩이(...)에 끼워넣는 식으로 사용하면 차량 내부 데코도 겸해서 쓸 수 있어요.
네트에서 빼꼼 얼굴 내밀고 있는 향기로운 야옹이 인형 장식 존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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